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?


 <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?>를 (이제사) 읽었다.

 결말이 없으면서도 근사한 소설이란 흔치 않다. 필립 K. 딕은 좀 천재인 듯. 얘기가 허점이 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좋은 소설이었다. 세 시간 동안 꼬박 딴짓 안하고 읽어치웠다. 나중에 이 책을 원작으로 한 <블레이드 러너>도 보고 싶다. 대체 이 소설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을지 상상이 안 된다.

 아, 그런데 아무리 봐도 필립 K. 딕은 대화문 쓰는 데는 별 재능이 없는 거 같다. 인물들이 다들 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...

by 뱀  | 2009/02/16 00:48 | 사적인 독서노트 | 트랙백 | 덧글(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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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아케트라브 at 2009/02/16 01:43
자, 쟈리언니. 이제 아래 주소로 이 책을 보내시면 됨

서울시 xxx xxxx xxxx 102-2004.......
Commented by 뱀  at 2009/02/16 02:12
나의 소중한 필립 K. 딕쨩은 양보할 수 없다능...
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9/02/16 11:04
쟈리(=뱀 )님, 그 이유는 물론 천재성도 있지만 뇌가 약물에 절어서일 수 도 있습니다. (응?)
Commented by 뱀  at 2009/02/16 17:00
아, 필립 K. 딕이 중독자였군요 -_-;; 몰랐어요.
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9/02/17 11:25
그래서인지 잘 보면 편집증적인 사람들의 인지가 딕 형님 책에는 많이 나오지요.

이 세상이 다 거짓인 것 같아, 같은 느낌이라던가
그 느낌을 정교화 하는 내적논리라던가

여러모로 약물중독에 빠진 사람들에게서 잘 보이는 것들이 많아요.
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9/02/17 11:25
대화문 쓰는 재능이 없는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. 아마 대화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잠겨있는 것을 더 좋아하던 사람인 것 같아요.

사실 SF계에 대화문에 능숙한 사람이 잘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요.
Commented by 뱀  at 2009/02/18 18:31
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이 대화문도 잘 쓴다더군요. 그래서 러브크래프트의 대화문은 안습이라고... ㅡ.ㅡ;;
Commented by DOSKHARAAS at 2009/02/18 21:53
스티븐 킹의 <유혹하는 글쓰기>( On writing)에 나오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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