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03월 18일
마일즈의 전쟁
86년산 스페이스 오페라. 이건 진짜 무섭도록 재밌다. 대중적인 재미로 따지면 조앤 롤링의 뺨을 때린다. 인물들은 갓 잡은 생선 모양 펄펄 살아있고, 복잡한 전략과 치밀한 속임수들이 소설 전체를 꿰뚫는다. 또 한 가지 감탄스러웠던 점이 있는데, 나는 소년의 로망이라든가 남성적 감수성 같은 것을 이토록 잘 이해하는 여성 작가를 정말이지 본 적이 없다. 아, 진짜, 해리 포터보다 열 배는 재밌는데 판매고가 나빠서 곧 절판 예정이라니 내가 고자라니. 안 샀으면 많이 후회할 뻔했다.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2탄인 보르 게임은 벌써 질렀고, 다음 시리즈도 나오는 대로 구매 예정.
# by | 2009/03/18 00:27 | 사적인 독서노트 | 트랙백 | 덧글(1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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