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07월 09일
근황
방학이 되어 필리핀 무술인 아르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지 2주째. 양팔에 근육통, 오른손에 물집이 2개, 껍질 벗겨진 곳 하나. 오늘은 왼손에 생긴 물집이 벗겨졌다. 그래도 재미있다. 오늘은 프랑스 킥복싱인 '사바테'라는 것도 조금 배워 보았다. 역시 재밌었다. 최근 쓰고 있는 글은 심청전에서 모티프를 얻은 SF 홍콩 느와르 비스무레한 물건이 될 예정인데, 심학규를 아르니스와 절권도의 고수로 설정했고 심청도 아버지에게 배운 무술로 암흑가의 암살 스페셜리스트가 될 듯하다.
오늘 친구 덕분에 소나타 아티카의 최근 앨범들(Unia, Deliverance)과 이퀼리브리엄의 2008년 앨범(Sagas)을 들어볼 수 있었다. 모두 근사하다. 특히 이퀼리브리엄은 완전 최고. 소나타 아티카도 못 들어본 신곡들이 많아서 즐겁다.
오늘 점심에는 폭우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아리따운 09학번 여학우와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셨다. 핑크빛 일상을 쟁취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중. 속눈썹이 길고 예쁜 여인은 참 좋은 것 같다. 남자마다 왠지 집착하게 되는 부위가 한두 군데씩 있는 모양인데 나는 아무래도 속눈썹이다. 어깨와 속눈썹은 중요하다.
# by | 2009/07/09 22:25 | 일상 | 트랙백 | 덧글(7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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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바테라면 저도 관심이 있어서 꽤나 자료를 뒤졌었습니다. 인터넷에도 자료가 많더군요. 어릴 때 삼촌이 보던 다 떨어진 <절권도의 길>에서 보았지요. 꽤 흉내내 보았는데, 프랑스 특유의 냉철하고 세련된 움직임이 오히려 저에겐 어려웠습니다. 굵고 짧아서;
핑크 빛 일상에 건배.
스틱, 나이프, 단검, 맨손 기술 등등이 다 있죠.
이소룡의 친구였던 댄 이노산토가 아르니스의 대가였다더군요.
사바테는 제가 전혀 모르던 무술인데 실제로 몇 동작 배워보니까 재밌더라구요.
저도 건배.
사바테는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19세기 말~20세기 초 때부터의 여러 칼럼이 있습니다. 이소룡도 자신의 킥 이론을 따올 만큼 과학적이니 참고해보세요. ㅋㅋ
'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네. 뺑덕어멈, 같이 느껴보지 않겠나?'